서울대병원, 건강자산과 개인 웰빙 지수 등 연관 분석
건강자산 가치 크면 건강습관부터 건강역량까지 우수

건강자산 가치가 개인의 웰빙 지수나 우울증 위험과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건강자산 가치가 개인의 웰빙 지수나 우울증 위험과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신체적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 대처 능력과 대인관계, 꾸준한 자원봉사처럼 '건강자산'에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자산 가치가 클수록 웰빙 지수가 높고 우울증 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20세 이상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자산 가치와 웰빙 지수, 우울증, 건강관리 역량 사이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을 ▲질병이나 부상 없이 정상 체력을 갖춘 신체적 건강 ▲스트레스 대처 능력과 평상심을 유지하는 정신 건강 ▲유익한 사회적 관계를 맺고 맡겨진 일을 제대로 수행하는 사회적 건강 ▲봉사활동이나 종교적 체험, 명상 등에서 의미를 찾는 영적 건강 4가지로 분류하고 연구 대상자 설문을 진행했다.

개인의 건강자산 가치는 설문을 통해 도출한 4개 건강 가중치 점수와 연간 소득을 활용해 산출했다. 그리고 ▲주관적 웰빙 지수 ▲우울증 정도 ▲건강관리 역량 ▲11개 건강습관과 연관성을 다중회귀분석 방식으로 파악했다.

건강자산 가치가 웰빙 지수와 건강관리 역량 등에 미치는 영향(자료 제공: 서울대병원).
건강자산 가치가 웰빙 지수와 건강관리 역량 등에 미치는 영향(자료 제공: 서울대병원).

분석 결과, 건강자산 가치가 크면 적은 사람보다 주관적 웰빙 지수가 4.3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 역량은 1.7배 양호했고 11가지 건강습관 유지 정도도 고르게 우수했다. 반면 우울증 정도는 32% 더 낮았다.

윤 교수는 "건강자산 가치와 건강관리 역량이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노화도 건강자산을 기반으로 접근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금융자산 관리하듯 건강자산 또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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