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이을 차기주자로 점찍은 신약 후보물질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at)'의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지난 2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는 치료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박스드로스타트'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월 초 미국 제약회사인 신코(CinCor)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박스드로스타트는 싱코가 심장 및 신장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후보물질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에 이어 회사의 CVRM(Cardiovascular,
최초의 Trop-2 표적항암제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글로벌에서 적응증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허가는 계속 미뤄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길리어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의 트로델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전에 내분비요법 및 최소 2회 이상의 전신요법으로 치료 받은 수술불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호르몬수용체 양성,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유방암 치료'에 사용을 허가 받았다고 발표했다.트로델비는 지금은 길리어드의 자회사가 된 이뮤노메딕스가 최초(f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일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엔허투의 건강보험 승인을 촉구하는 청원이 최다 동의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해당 청원은 게시된 지 3일 만에 4만6,000여명 이상이 동의하며, 위원회 회부 동의수의 90% 이상을 달성했다.청원인인 임모씨는 "유방암 환자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는 항암제 엔허투가 국내 허가를 획득했지만, 한 번 주사에 약 500만원이 들어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엔허투의 조속한 건강보험 승인을 촉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학회와 병원 주요 수장을 맡아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며 내세웠던 의료의 미래, 초일류병원에 대한 철학과 꿈을 책에 담았다. 최근 출간한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가 그것이다.저자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바이오헬스의 중심축이 될 미래병원은 창의적 모델, 그리고 환자를 향한 공감이 필수라고 역설한다.저자는 "병원은 환자만 보는 곳이 아니다. 단순히 병에서 회복뿐 아니라 인간으로 회복, 즉 '토털휴먼케어'를 구현하는 따뜻한 병원, 의료는 기술이 아닌 아트이자 문화가 될 수도 있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가 작년 12월 진행된 직전 회의에서 골수섬유증 신약 '인레빅(성분명 페드라티닙)'에 대해 내린 '급여기준 미설정' 결정을 한달 만에 뒤집고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또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 대한 PARP억제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는 급여기준이 BRCA 변이 환자에서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환자로 확대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일 제1차 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먼저 직전 회의에서 '不通'을 선고 받았던 BMS '인레빅'의 급여
지난 2020년 샤이어 인수 후 구조조정을 위한 일부 사업부 매각으로 심한 노사 갈등을 빚었던 한국다케다제약이 내홍이 가라앉은 지 2년 만에 임금 문제로 또다시 분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다케다제약지부(이하 '다케다 노조')는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조정신청을 했다.기존의 임금협약 유효기간이 작년 5월 만료돼 노사가 7월 말부터 임금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시작했지만, 11차례에 걸친 임금 교섭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전없이 회사가 고의적으로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는 것이다.다케다 노조는 "회사는 전 직원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고려대학교 본관 1층 총장실에서 황종익 교우(의학 75, 두손병원장)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황종익 교우를 비롯해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황종익 교우는 국내 수부외과 권위자로, 1994년 개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수부외과 전문병원을 세웠다. 성형외과를 전공했지만 미용성형보다 돈이 되지 않아 기피하는 분야인 수부외과 분야를 선택해 지난 30여
멀츠 에스테틱스의 기업광고 캠페인 '진짜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다'가 2022 앤어워드(A.N.D. AWARD)에서 총 63개 분야 중 디지털 광고 & 캠페인 부문 의료/건강 분야 수상을 했다.앤어워드는 지난 2007년 대한민국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최해 온 '대한민국 디지털 미디어 어워드'에 뿌리를 두고 재탄생한 행사로서 2022년에 16회째를 맞아 지난 1월 중순 수상작을 발표했다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기업광고 캠페인 "진짜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다"는 멀츠가 지향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관을 확산하고 소비자들에게
국내 항암제 보험급여 심사의 첫 관문으로 약제의 임상적 타당성에 대한 가치 평가를 담당하는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가 최근 들어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작년 12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일명 '혈액암심의위원회' 신설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입장문의 골자는 현재의 암질심 위원 풀(pool)이 고형암 전문의사 위주로 구성돼 있어, 혈액암 약제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암질심 전문위원 대다수가 고형암 전문…혈액암 '비전문가'"대한혈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예방약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의 사용이 일시적으로 중지됐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부실드'의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한다고 밝혔다.미 전역에 非 감수성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90% 이하일 때만 사용하도록 제한한 것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이부실드는 FDA의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FDA는 "이부실드는 특정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 활성화
최근 담도암에서 기존 1차 표준요법에 세포독성항암제나 표적항암제를 더해도 결과 개선에는 유효하지 않다는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잇달아 발표돼 '다다익선' 방식의 접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9~21일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는 SWOG 1815 및 IMbrave 151 연구 등 진행성 담도암 1차 치료에 대한 2건의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먼저 3상 임상인 SWOG 1815 연구는 기존 '젬시타빈/시스플라틴(이하 'GemCis')' 치료에 '아브락산(nab-paclitax
더벨 홍숙 기자가 오는 2월 25일 화촉을 밝힌다.▲일시 :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장소 : 호텔PJ(서울 중구) 4층 헤스티아홀
정부가 아토피피부염 치료 신약 급여를 성인에서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주사제와 경구제의 급여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사노피는 지난 12일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소아청소년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중 유일한 생물학적제제인 '듀피젠트'는 현재 성인 환자에서 급여 등재된 300밀리그램 주사제 외에도 소아청소년에 많이 사용되는 200밀리그램 주사제의 신규 등재가 필요한 상황
2021년 10월 한국노바티스는 글로벌 본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 일환으로 그간 나뉘어져 있던 항암사업부와 전문의약품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그 선봉에 유병재 대표를 세웠다.유 대표는 2006년 미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혈관 사업부 마케팅 팀에 입사하며 처음 헬스케어 산업에 몸을 담았다. 이후 미국과 영국, 호주의 정형외과 사업부서의 마케팅 리더를 담당했으며, 2010년 국내 복귀 후 일반외과, 심혈관 중재 및 성형외과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한국노바티스 입사 직전까지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총괄 사장을 역임
동일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라도 화이자 백신(BNT162b2)보다는 모더나 백신(mRNA-1273)으로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심각한 결과에 대한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지난 1월 초 네이처지(nature microbiology)에는 미국재향군인을 대상으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3차 접종 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원제: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third doses of mRNA-based COVID-19 vaccines in US
혁신적인 항암 신약의 개발, 유전자 기술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바이오마커의 발견 등 최근 항암 치료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 어느 분야보다 ‘맞춤형 치료’가 현실화되는 모습인 것.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국내 암 환자 치료 환경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청년의사는 코리아헬스로그와 함께 4명의 국내 암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개최했다. 암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항암 치료의 현실과 개선점, 그리고 필요한 환경 변화에 대해 들어보는 ‘암요암요’(암 전문가가 요구하는 항암 치료 환경 변화의 요점)
사노피가 자사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에 대해 소아청소년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치료 급여를 도전했지만, 반쪽 짜리 성적표를 받았다.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최한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듀피젠트'가 소아청소년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듀피젠트는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최초 적응증인 성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이어 2020년 4월에는 청소년 환자, 2021년 3월에는 소아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한 바 있다.현재 듀피젠트는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성인(만 18세 이상), 청소
최근 거대 B세포 림프종(large B-cell lymphoma, LBCL)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CAR-T 세포 치료가 예후가 특히 나쁜 뇌병변 환자에서도 추가적인 신경 독성 없이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미국 워싱턴 D.C 메드스타 조지타운 대학병원(MedStar Georgetown University Hospital)의 알라 알리(Alaa Ali) 박사 등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혈액학회지 Blood Advanced에 중추신경계 림프종(central nervous system lympho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 제제의 임상재평가를 결정한 후 해당 제제를 취급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대부분 품목허가를 취소했지만 삼아제약은 달랐다. 삼아제약은 오히려 '아토크'에 승부수를 띄웠다. 식약처는 지난 9일 삼아제약이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의 적정성 검토 내용을 담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 회의록을 공개했다.식약처는 2020년 12월 '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 제제의 임상재평가를 지시한 바 있다. 갱신 심사 과정에서 유효성 확인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중앙약심이 근거 부족을 이유로 임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