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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만 쓰는 디지털 헬스케어 그만할 때"…美도 고민

미국 헬스케어업계도 첨단기술 전시를 넘어 소비자(환자) 일상생활에 정착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스스로 헬스케어에 참여하며 생성하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진정한 의료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참석한 헬스케어 전문가들은 6일 오전 '미국 헬스케어의 미래(The Future of Care in America)'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헬스케어 기술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
기관·단체 고정민 기자 2023.01.06 12:51
"한의사에 초음파 허용, 이야말로 ‘선무당이 사람 잡는’ 꼴"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허락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 학회들도 연일 성명을 내고 대법원 판결은 전문 의료행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대한의학회는 6일 산하 913개 학회와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한의사 초음파 기기 사용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판단하지 않은 대법원 판결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초음파 검사는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을 필요로 하는 의료행위로, 이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경험을 가진 의료인만이 해야 하는 전문 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의학회는 “
기관·단체 김은영 기자 2023.01.06 12:19
한의사 초음파기기 다음은 문신? 대법 전원합의체 판결 앞둬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로 들끓는 의료계 앞에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다. 비의료인의 문신·반영구화장 시술을 두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심리를 진행 중이다.대법원은 사안이 재판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거나 종전 판시에 대한 의견 변경 필요성이 있는 경우 전원합의체에 회부한다. 이번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판결도 전원합의체 판결로 기존 판례가 변경됐다.비의료인 문신 시술 행위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 1992년 이후 30년간 보건위생상 위해를 이유로 의료법 위반이란 입장을 고수해왔다. 헌법재판소도 비의료인 문신 시술 행위를
기관·단체 고정민 기자 2023.01.06 05:34
'간호법' 대립, "직역 갈등 양산" vs "간호 혜택 제공"

새해에도 국회 앞 간호법 제정 찬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대한방사선사협회 조영기 회장은 5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13보건복지의료연대)’가 진행하는 릴레이 1인 시위 주자로 나선 것이다.조 회장은 "간호사의 업무범위 침해와 집단 이기주의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현재 의료기사법 위반으로 간호사의 초음파 행위를 고발해 검찰 조사 중"이라며 "의료는 특정 직역에 의해서만 운영되는 게 아니다. 전문화된 모든 직역의 체계적 협력 관계에 의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기관·단체 김주연 기자 2023.01.05 16:55
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재고현황 ‘한눈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의 재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공개 서비스를 제공한다.심평원은 5일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535개 품목에 대해 도매상 재고현황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심평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잦은 의약품 품절 사태가 발생하는 등 의료 현장의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정보공개를 추진한다”고 말했다.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은 제조·수입사가 생산·수입·공급을 중단하는 경우에 해당 사유를 중단일의 60일 전까지 식품의약품
기관·단체 김은영 기자 2023.01.05 16:36
재활의학회·의사회 “대법 판결로 한의사 의과 침범 가속화”

재활의학계는 대법원 판결로 한의사의 의과영역 침범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촉매제가 된다는 것이다.대한재활의학회와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는 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 의료와 환자 안전에 끼치는 해악이 지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방사선검사, 혈액검사, 피부레이저, 물리치료기기 등으로 한방이 침범해 직역 갈등과 환자 피해가 속발하는 시점에서 이번 판결이 초음파를 포함한 전 의료영역에서 한의사의 의과영역 침범을 가속화하는 판례가 될 수 있다”며 “한의사로
기관·단체 송수연 기자 2023.01.05 16:20
뇌전증 병역비리에 학회 "질병 악용 엄중 처벌" 요구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조재성 선수 등 뇌전증 허위 진단을 받는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한 이들에 대해 의학계가 엄정 대처를 요구하고 나섰다.뇌전증은 임상 소견을 바탕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병역 브로커' 도움을 받은 조 씨 등은 이 점을 악용해 뇌전증 증상을 앓는 것처럼 꾸며 현역 입영을 피했다.이에 대한뇌전증학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뇌전증 병역 회피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범죄를 이유로 뇌전증에 대한 제도적 차별과 사회적 편견이 심화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뇌전증학회는 "뇌전증 환자 대부분 꾸준한 자
기관·단체 고정민 기자 2023.01.05 12:42
가짜 ‘스킨부스터’ 주의보…“흉터‧감염 등 부작용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 받지 않은 피부 주입 화장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식약처는 5일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등을 위해 주사기, 미세 바늘 등을 활용해 피부 내에 주입해 사용하는 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한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공하며 이같이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서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등을 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미세한 침·바늘 등이 부착된 회전식 원통(롤러) 등을 함께 제공해 피부 내로 주입해 사용하는 제품인 것처럼 판매되고 있다는
기관·단체 김찬혁 기자 2023.01.05 11:52
2년만에 재개원한 강남을지대병원…병실 대부분 1인실

을지대의료원이 강남을지대병원을 재개원하면서 4개 대학병원 체제를 구축했다. 을지의료원 산하 병원은 노원·대전·의정부·강남을지대병원이다.을지의료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을지대병원이 2년간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는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외래 진료를 하고 있다.진료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월에는 건강검진센터, 3월에는 여성암회복기센터를 운영한다.건강검진센터는 모든 진료가 개인 맞춤형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검진 이후 ‘EMC네트워크’와
기관·단체 송수연 기자 2023.01.05 11:29
여야 의원들, 치협 신년교례회선 "치과 현안 챙기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개최한 신년 교례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당 의원으로부터 "특정 직능의 편을 들 순 없다"는 말이 나온 의료계 신년 하례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치협이 4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3년도 신년 교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신동근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최재형 의원이 참석했다. 보건의료단체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부회장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참석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정 의원은 "복지위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
기관·단체 김주연 기자 2023.01.05 10:23
韓 “대법원 판결 폄훼·왜곡, 의사 오진이 더 많다"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자 대한한의사협회가 “대법원 판결내용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왜곡하는 ‘내로남불’ 행태”라며 발끈했다.대법원 판결은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합법적 의료행위 여부를 가린 것일 뿐 오진을 한 한의사에게 면죄부를 준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의사들의 초음파 오진 사례를 ‘내로남불’의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한의협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법원 판결에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내용 이외의 다른 부가적인 판결이나 결정은 전혀 없음에도 의료계는
기관·단체 김은영 기자 2023.01.05 05:14
방사선사 1958명 등 신규 배출

방사선사 1,958명, 안경사 1,213명, 영양사 3,629명이 신규 배출됐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전국 8개 지역 29개 시험장에서 시행한 2022년도 제50회 방사선사, 제35회 안경사, 제46회 영양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4일 발표했다.방사선사 국시는 전체 응시자 2,609명 중 1,958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75.0%다. 건양대 김지홍 씨가 250점 만점에 248점을 취득해 수석을 차지했다.안경사 국시는 전체 응시자 1,619명 중 1,21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74.9%다. 김해대학 한송희
기관·단체 김주연 기자 2023.01.04 19:02
중앙대병원, 개인 맞춤형 디지털암센터 운영

중앙대병원(원장 이한준)이 온라인에서의 암 환자 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디지털시스템 ‘디지털암센터(Digital Cancer Agent Monitoring Center; D-CAM Center)’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 및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심리치료, 치료 후 케어 등 암 유형별 치료 단계 및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해 성공적인 최적의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하고 환자의 웰니스(wellness) 증
기관·단체 박기택 기자 2023.01.04 16:35
새해에도 계속되는 간호법 공방전

간호법을 둘러싼 보건의료단체 간 대립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13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새해에도 국회 앞에 나와 릴레이 1인 시위로 간호법 철회를 요구했다.지난 2일 새해 첫 1인 시위 주자로 나선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박시은 사업이사는 "보건의료의 협력적 구조를 부정하고 보건의료인력 다양성을 말살하는 간호법에 반대한다"며 "간호법은 간호인력 부족에 기름을 붓는 역행적 법률로, 결국 간호사를 병원과 환자에게서 더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이사는 "지역사회로 간호사 영역과
기관·단체 김주연 기자 2023.01.04 12:14
“초음파 무해하다고 진단기기 한의사에 허용? 충격”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학회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의료인 면허제도를 뿌리째 흔들었다고 비판했다.피부과학회는 4일 성명서를 내고 “대법원은 무책임하게도 보건위생상 위해만 없다면 의료인은 직역과 관계없이 모든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우를 대법원 스스로 범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피부과학회는 이번 사건의 본질이 “그 환자에게 2년여간 68회나 초음파를 사용하고도 자궁내막암 2기를 진단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은 해
기관·단체 송수연 기자 2023.01.04 11:59
"한의사 초음파 판결, 사법살인"…대법원 앞 '근조' 깃발 등장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의사들이 한파를 뚫고 대법원 앞에 모였다.서울시의사회 회원 150여명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법원 맞은편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본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성토했다. 이 자리에는 '謹弔(근조) 대법원' 깃발까지 등장했다.박명하 회장은 "초음파가 안전하다며 제대로 배우지도 않은 한의사가 써도 국민 건강에 위해하지 않다는 판결이 말이 되느냐면서 "정부와 입법부 그리고 타 직역의 의권 침탈 와중에 이번 대법원 판
기관·단체 고정민 기자 2023.01.04 09:38
간무사에 봉합 마무리 맡긴 의사 법정구속…의료계 '속앓이'

수술 마지막 단계에서 피부 봉합을 간호조무사에게 맡긴 산부인과 전문의 6명이 한꺼번에 유죄를 선고 받자 의료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절개된 피부 표면을 봉합하는 마무리를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에게 맡기는 병원이 많기 때문이다.의료 현장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대리 수술이니 처벌해야 한다"며 자율 정화와 재발 방지를 강조하는 목소리와 함께 수술 인력 부족이라는 원인은 방치한 채 몇몇 병원만 처벌하는 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울산지방법원은 간호조무사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기관·단체 고정민 기자 2023.01.04 05:52
의대 수시 미등록 줄면서 정시 경쟁률 하락…1위는 고신의대

2023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의과대학은 고신의대였다. 수시모집에서 의대 입학을 결정한 수험생이 늘면서 정시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청년의사가 지난 2일 마감된 정시모집 일반전형 결과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39개 의대 모집 인원은 총 934명이었지만 지원자가 6,797명이나 몰려 평균 경쟁률은 7.28대 1이었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고신의대로 13명 모집에 425명이 몰리며 32.69대 1을 기록했다.지난해 정시 일반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인 29.92대 1을 기록했던 인하의대는 올
기관·단체 김주연 기자 2023.01.03 20:33
공단, 실태조사로 보건의료인력 근무강도 측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종별 적정 배치 기준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에 나선다.공단은 오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 보건복지부와 함께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 노정합의에 기반해 병원급 이상 급성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 6개 직종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직무 종류와 양, 강도 등에 대한 기초 자료 제공을 위해 진행된다.보건의료인력이 조사기간 중 매일 수행하
기관·단체 김은영 기자 2023.01.03 17:04
“한의대서 일부 과목 수강했다고 초음파진단 가능하지 않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을 내린 대법원을 성토하는 의료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3일 성명서를 내고 대법원 판결이 “국민 건강에 지대한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며 “불필요하고 무분별한 무자격 진단기기 사용의 남용으로 국민 의료비의 천문학적인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정신과의사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 사용은 단순히 그 기기에 대한 사용과 이해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보이는 정상적인 조직과 그 조직의 병리적 변화,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총체적 의학 지식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영상의
기관·단체 송수연 기자 2023.01.03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