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원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의료진과 환자뿐 아니라 간병인에 대한 감염 관리 교육도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The impact of caregivers on nosocomial transmission during a COVID-19 outbreak in a community-based hospital in South Korea’를 최근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했다.연구팀은 지난 2020년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의정
코로나19 팬데믹이 ‘후진국 수준’인 우리나라 중환자의료체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가 반복될 때마다 중환자의료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지만 행정명령으로 병상만 확보하면 그만이었다.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 이후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필수의료 살리기’ 논의에서도 중환자의료체계는 N분의 1일뿐이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최근 잇따라 국회 토론회 등을 열고 중환자의료체계 개편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 유독 한국만 초과 사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5배 이상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감염내과 전준영 전문의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 연구팀은 델타 변이 발생 전인 3차 유행, 델타 변이 4차 유행, 오미크론 변이 5차 유행 기간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령별 감수성을 추정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Medicin’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결과, 15~19세 소아청소년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확률은 델타 변이보다 최대 3.2배 감염될 확률이 높았다. 또한 10~1
국내 연구진이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해 50~60대 여성의 발목 골절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성재(교신저자)·강화준(1저자)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 발목 골절 역학: 전국 인구 기반 연구(Epidemiology of Ankle Fractures in Kore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논문은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접하는 암 관련 콘텐츠 중 30%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종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권정혜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잘못된 암 정보의 사회적 메커니즘 이해 유튜브 확산과 교훈: 정보병학 연구(Understanding the Social Mechanism of Cancer Misinformation Spread on YouTube and Lessons Learned: Infodemiological Study)' 연구논문을 모바일 헬스 분야 학술지 JMIR(Journ
국내 의료진이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 환자에서 뇌전증 수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김흥동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목·나지훈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인 고식적 뇌전증 수술인 뇌량절제술을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을 동반한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적용한 성과를 28일 밝혔다.세포 안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드는데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등을 에너지원인 ATP(adenosine triphosphate)로 변환한다. ATP 변환에 문제가 생기면 뇌, 근육 같은 중요한 장기들이 기능을
결핵 환자는 뇌경색과 같은 뇌졸중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이한림 임상강사,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핵환자와 비결핵 환자를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연구팀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확인된 사람 7만2,863명과 나이와 성별을 맞춰 같은 인원으로 대조군을 뽑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결핵을 앓았던 것만으로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사망률 높은 혈류감염을 유발하는 ‘칸디다균’ 요로감염이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와 요로 카테터 사용 빈도가 늘었기 때문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담검사의학과 정석훈·최민혁 교수 연구팀은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2차 혈류감염으로 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요로감염은 흔한 감염 질환 중 하나로 요도와 방광, 요관, 전립선 등에 미생물이 침입해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장내 세균에 의해 감염되나 환자 연령과 성별, 요로 카테터 사용에 따라 다른 미생물에
인천사랑병원이 2024년 6월 새롭게 태어난다. 최첨단 수술실 도입과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일부 센터를 전문화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및 보호자 등 내원객에게 휴식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에도 뇌건강치매센터, 주차장 증축공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전 병동 확대 등 전문화된 의료서비스와 편의 제공을 위해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왔지만 대대적으로 병원을 확장하는 것은 지난 1998년 개원 이후 24년만이다. 인천사랑병원은 23일 본관 로비에서 새 병원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새 병원은 연면적 2만2,2
우리나라 신경과 전문의 50% 가량이 편두통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일반인 유병률 추정치 6.0%보다 8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대한신경과학회는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 신경과 의사들에서 일차두통질환의 유병률과 치료 패턴' 연구 논문을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진이 지난 2019년 9월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국내 신경과 전문의 4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의료진이 충수염 진단을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정확도가 90%에 달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연구팀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는 CT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해서 충수염을 자동판독해주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AI 모델은 최근 열린 국제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최우수 연구자상(Best Principle Investigator)'을 수상했다.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충수염 진료를
근로자 자살 예방을 위해 성별에 따른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이희준 전공의 연구팀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근로자 9,326명을 대상으로 자살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성별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근로자는 근무시간 증가와 자살사고 증가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국내 연구진이 소아 황달을 치료할 수 있는 직물 기반 웨어러블 청색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를 개발했다. OLED는 자체발광형 유기물질로 기존에는 평탄화된 기판에만 제조 가능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을지대병원 김승연·임춘화 교수, 가천대 전용민 교수, 선문대 권정현 교수와 함께 직물 기반 웨어러블 청색 OLED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특히 연구진은 황달을 앓는 신생아 혈청에서 청색 OLED 광원에 의해 빌리루빈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
국내 연구진이 신생아 출생 체중이 적을수록 약시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명지병원(원장 김진구) 안과 이주연 교수팀이 발표한 ‘약시와 주산기 요인의 유전적 인과 추론(Genetic causal inference between amblyopia and perinatal factors)’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호에 게재됐다.약시(弱視)란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시력검사를 하면 양쪽 눈의 시력이 시력표에서 두 줄
국내 연구진이 경도인지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주관적 인지 감퇴’를 혈액검사로 입증하는 방법을 찾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와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에 앞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주관적 인지 감퇴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혈액검사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신약 개발이 연거푸 실패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이전 단계인 치매 전임상(preclinical) 상태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주관적 인지 감퇴(subject
환자 무릎 형태와 생체역학을 최대한 보존하며 시행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정상 무릎 관절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증명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은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무릎의 중간 굴곡 운동 범위(mid-flexion range)에서 보다 자연스런 운동과 주변 인대 긴장도를 재현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고 교수팀은 가톨릭대 응용해부학교실 곽대순 교수, 세종대 기계공학과 임도형 교수와 함께 동작 분석 기법(motion capture analyse
국내 의료진이 아토피 피부염 약물 개발의 실마리를 찾아내 주목된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남기택 교수와 피부과학교실 박창욱 교수 연구팀은 RAB25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피부 보습력에 관여하는 케라토하이알린과립 생성이 저해돼 필라그린(filaggrin)이라는 보습 인자가 줄고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다고 21일 밝혔다.프로 필라그린은 피부를 형성하는 단백질 뭉치인 케라토하이알린과립 안에서 필라그린으로 숙성돼 피부 보습 인자를 만드는데, 연구팀은 피부 보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RAB25 단백질의 결핍이 피부 수분손실을 유발한다고 밝힌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과 일본인 등 동아시안을 대상으로 정확도를 높인 ‘유전체정보 기반 당뇨 고위험군 예측’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된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 연구기술개발과는 당뇨, 고지혈증 등에 영향을 주는 200개 이상의 신규 유전요인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대사질환 관련 동아시아인 대상 최대 규모 연구로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약 29만명을 연구 대상으로 분석했다.구체적으로 한국인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등록된 12만5,872명, 일본인은 일본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6만
국내 의료진이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난소기형종이 종양 특징에 따라 재발률이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성숙낭성기형종은 난소 생식세포에서 기원해 머리카락이나 연골, 치아 등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종양에 조직이 생겨 위험해 보이는 인상을 주지만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난소 절제 시 젊은 여성은 되도록 종양만 절제하고,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소실질을 남겨두지만 재발하면 수술로 인한 난소 손상을 피할 수 없고,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도 불가능하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이동윤·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젊은 환자
국내 의료진이 면역항암제 사용에 따른 당뇨병 발병 위험도와 발병 고위험군을 밝혀내 주목된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이민영 교수와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정경섭 연구원은 전통항암요법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사용 시 당뇨병 발병 위험률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면역항암제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암치료제로 지난 2011년 처음 승인된 이후 2018년 기준 미국 암 환자의 44%가 면역항암제 치료 대상자가 될 정도로 신규 암 치료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하지만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