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가 활성화되려면 간호서비스에 대한 지불제도 개편 등 성과 보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노인간호학회가 22일 고려대 간호대학에서 ‘Aging in Place와 노인간호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동계학술대회에서 나온 방문간호사 인력 충원 방안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장기요양기관 인력 총 56만5,281명 중 입소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1,594명이며 재가기관에는 2,100명이 근무한다. 이는 전체 장기요양기관 인력의 0.6%에 불과한 수준이다. 재가 장기요양서비스 관련 인력으로 한정
정부가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품귀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일선 약국에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제제(아세트아미노펜650mg 고형제 품목)를 구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이달 1일 해열진통제에 대한 약가 인상과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를 취하는 등 생산‧공급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해열진통제가 생산·수입에 필요한 공정·절차와 유통과정을 거쳐 약국으로 배송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돼 현장에서는 생산·수입 단계의 공급량 증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대책’을 추진에 속도를 낸다.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지난 8일 공청회를 열고 공개한 내용이기도 하다.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보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이 건정심에 보고됨에 따라 관련 내용이 내년도 복지부 업무보고에 포함되는 등 본격적인 후속조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필수의료 지원대책은 ‘중증‧응급‧분만‧소아환자’를 중심으로 크게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 ▲공공정책수가를 통한
올해 종료를 앞둔 보건복지부 운영 시범사업 9건 중 8건이 연장되고 1건은 종료된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등이 연장됐으며 분만취약지 임신부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종료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시범사업 성과평가’를 22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총 35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올해로 기간이 만료되는 사업은 총 9건이다.복지부는 ▲복막투석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2025년까지 ▲치매안심병원 성과기반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은 2025년까지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
투석을 위해 실시한 혈관 시술과 수술은 당일 투석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산정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및 기준개선안’을 22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대한투석혈관학회 등은 지난 2월 만성신부전증환자에 대한 산정특례 적용범위 확대를 요청했고 복지부는 3월부터 10월까지 의료비 분석, 학회 자문,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만성신부전증환자 산정특례 적용범위 확대를 검토했다.현재 만성신부전증환자의 경우 인공신장투석 실시 당일 외래 진료, 해당 시술 관련 입원진
대법원이 기존 판례를 뒤집고 한의사도 초음파 기기 등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해 파장이 예상된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2일 오후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씨에 대해 원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1심과 원심(2심)은 A씨가 한의사 면허 범위 이외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었다.하지만 대법원은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해 “사회 통념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새로운 판단 기준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립선암 산정특례 등록기준 변경사항을 공개했다.공단은 지난 21일 '중증질환(암) 산정특례 등록기준(필수검사항목 및 검사기준) 변경사항'을 안내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기준 변경으로 '전립선의 악성 신생물(C61, Malignant neoplasm of prostate)' 필수검사항목 2개와 혈액학적 검사로만 등록하는 경우 검사기준 추가항목 1개가 추가됐다.내년 검사기준에는 전립선 특이항원이 20ng/ml 이상이면서 CT, MRI, bone scan, PET 등 영상검사에서 전이(N1-국소림프절전
42개 질환이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이 총 1,165개로 확대됐다.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희귀질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42개 질환을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대상으로 희귀질환 전문위원회 및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지정한다.이런 과정을 통해 42개 질환이 신규 지정돼 희귀질환 목록은 기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직무 종류, 양, 업무강도 등을 심층 조사하는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가 전국 84개 병원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오는 2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보건의료인력 직무실태조사’ 관련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보건의료인력 직무실태조사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직무 종류, 양, 강도 등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정 인력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조사다.조사 대상 직종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빈도가 높은 순으로 간호사, 간호조무사, 방사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 내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한 복지 위기 가구 발굴과 수가체계 마련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야당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의료사회복지사 배치 기준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의료사회복지사는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종합병원에 1명 이상 배치되는 사회복지사를 의미하며 현재 전국 종합병원에 총 988명이 배치돼 있다.의료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한 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1년 이상 수련과정을 이수해야 자격이 주어진다.개정안은 의료법 시행규칙에
내년부터는 코로나19 격리환자의 의료폐기물도 다른 감염병 의료폐기물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이에 의료기관이 당일에 처리해야 했던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을 일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한 ‘코로나19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 제7판’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당일 위탁 처리해야 했던 코로나19 격리의료폐기물을 7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전량 냉장보관에서 조직물류 형태만 냉장보관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다만 통계 관리를 위해 코로나19 임시코드는 유지
의료인이 형사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됐다.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이 그것이다.특히 의료분쟁조정중재제도 시행 후 검찰의 업무상과실치사상 기소가 크게 증가하는 등 중재제도 시행 후 오히려 환자들이 형사처벌에 의존하려는 모습이 보여 특례법 제정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특례법 도입 시 타 전문직과 형평성, 일반 국민들의 법감정, 특례법 도입 후 환자 보상을 담보할 수 있는 보완책 등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가 현재 진행 중인 진료지원인력(PA) 타당성 검증 시범사업이 끝난 후에도 관리운영체계 확립을 위해 관련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진료지원인력 타당성 검증 시범사업은 전국 10여개 의료기관에서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 사이에서는 그 이후 계획이 불확실하다며 흐지부지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타당성 검증 후 진료지원인력이라는 새 직능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운영체계를 마련해 확산하는 것이
내년부터 전문병원이 의료질평가 지원금을 받으려면 감염관리 인력을 1명 이상 둬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2023년 전문병원 의료질평가 지원금 평가 지표 안내’를 통해 이같이 변경된 평가지표를 공지했다.변경 내용에 따르면, 지원금 평가 영역 중 ‘의료 질과 환자안전 영역’의 '감염관리체계' 구축을 위해선 병원에 감염 인력을 1명 이상을 필수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이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46조 1항의 별표 8의2의 감염인력 기준 개정에 따른 조치다.100병상 미만 전문병원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사람을 각
전국 권역에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을 지정하고 정부가 인력 등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암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가 권역별로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 인력 운용 및 운영 등에 대한 지원하도록 했다. 서 의원은 “연간 1,000여명의 신환이 발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암은 지난 30여년간의 의료서비스 발달로 완치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80%에 달하고 있다"면서도 "성인암에 비해 고강도 노동집약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소
2023년도 입원환자 식대가 2.4% 인상된다.보건복지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 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를 개정 발령했다.개정 고시에 따른 입원환자 식대는 기본식사 일반식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5,090원 ▲종합병원 4,870원 ▲병원‧정신병원‧요양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 4,630원 ▲의원‧치과의원‧한의원‧보건의료원‧조산원 4,230원이다.치료식은 ▲상급종합병원 6,630원 ▲종합병원 6,230원 ▲병원‧정신병원‧요양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 5,880원 ▲의원‧치과의원‧한의원‧보건의료원‧조산원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의료적 필요가 아닌 돌봄을 위한 '사회적 입원'을 줄이기 위해선 지자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병원에 공통으로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혜진 부연구위원은 19일 발간한 보건복지포럼에 기고한 ‘노인돌봄 재정 지원 정책의 재정적 지속가능성과 향후 과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우리나라 노인돌봄 관련 제도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제공하는 요양시설과 재가돌봄,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요양병원과 방문진료가 있다. 더불어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방문건강관리,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등
국내 안락사나 존엄사 도입과 관련해 이슈를 쟁점화하는 논의가 아닌 진정성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재근‧서영석 의원, (사)웰다잉문화운동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원시연 입법조사관은 해외 웰다잉제도를 소개한 후 국내 입법 필요성을 발제했다.원 조사관은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해 웰다잉과 관련한 광범위한 분야와 이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기 보다는 연명의료중단에 대한 의료인들의 책임 소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중증환자 이송체계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전국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적절한 보상체계와 인력·관리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부 지역과 병원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지난 1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 수도권 확대 운영 기념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전국에 적용 가능한 중증환자 이송체계 수립 방안을 의논했다. SMICU는 서울시와 서울대병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다. 특수구급차와 전담 인력이 서울 내 중증 응급
보건복지부가 ‘비급여 진료정보 의무보고’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자 찬반 논쟁이 뜨겁다. 복지부 홈페이지에는 사흘만에 관련 댓글이 600여개 달렸다. 비급여 진료정보 의무보고가 확대되면 가격경쟁이 심해져 의료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주장과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복지부가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예고한 ‘비급여 진료정보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에는 1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603개의 댓글이 달렸다.행정예고나 입법예고가 공개적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수단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홈페이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