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 3만286명.이들은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요.신장·간장·심장 등 장기가 손상된 이들에게 마지막 희망은 ‘이식’뿐입니다.하지만 2012년 2만2,695명이던 장기기증 대기자가 지난해 3만명을 넘었습니다.그해 뇌사자 573명이 장기를 기증해 2,306건의 신장과 간 등이 이식됐지만 아직도 장기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뇌사기증률은 9.96%로 스페인 36%, 미국 28.5%, 이탈리아 22.52%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꺼져가는 생명에 숨을 불어 넣는 장기이식. 더 이상 신체를 ‘훼손’하는 것이 아닌
'젊은 남자 혼밥러는 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알고 계셨나요.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는 539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나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이 늘었난 것인데요, 1인 가구인 분들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대한비만학회가 한국인 비만 관련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1인 가구의 비만 및 복부비만 유병률이 다인가구에 비해 높게 나왔다는 겁니다. 특히 19~39세의 혼자 살고 있는 젊은 남성의 경우 비
2030년, 우리나라는 의료인이 부족할까요?보건복지부가 2030년이 되면 의사는 7,600명, 간호사는 15만8,000명, 약사는 1만명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복지부 발표대로라면 십여년만 지나면 엄청난 수의 의료인 부족 사태가 일어난다는 다소 ‘무서운’ 소식인데, 정말 그럴까요?하지만 인구학자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는 ‘정부가 부정확한 추계로 소모적인 논쟁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왜 그럴까요? 조 교수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한국이 전세계 그 어느
극단적 자연주의 육아를 내세운 인터넷 카페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안아키)’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필수예방접종 거부, 고열 소아 방치, 화상에 온수 목욕 등을 자연치유라는 명목으로 부모들에게 소개했는데요. 부모들은 자연치유라는 말에 속아 아이들을 방치했습니다. 하지만 안아키 치료법이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요?전문가들은 안아키 치료법에 대해 근거 없고 비상식적인 치료법이라는 지적입니다.특히 대한의사협회는 안아키의 근거 없는 주장은 아동학대와 인권침해에도 해당할 수 있다며 보건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으며, 보건복지부도 의료
최근 진료 시 아동학대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의사에 대해 최대 6개월 면허를 정지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아동 및 노인학대의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현행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처분에서 면허정지까지 가능토록 한 개정안을 발의한 것인데요. 의료계는 과도한 입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의료계 뿐만은 아닙니다. 법조계에서도 면허 정지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세승 조진석 변호사는 “한국에는 학대아동 측에서 피해를 호소하지 않으면 학대를 알 수 있는 기준이
[카드뉴스]사망 전 의료비, 10년 만에 3.4배 늘어사망하기 전에 환자가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지불한 금액이 얼마나 될까요.최근 의료기술의 발전과 환자 및 가족들의 요구로 사망 전 의료비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의료비 효율적 관리방안’ 보고서인데요.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5년에 비해 2015년에는 사망 전 1년간 지출한 의료비가 무려 3.4배 증가했습니다.4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불과 10년 전에는 사망 전 1년간 의료비로 월 39만원을 사용
이 카드를 보면 화장실을 양보해주세요급할 때 찾게 되는 공중화장실은 없어서는 안 되는 편의시설입니다. 하지만 공중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바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인데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전 세계 500만명의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수시로 갑작스런 복통과 설사에 시달립니다. 변의를 오래 견디지도 못합니다.급하게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지만 줄 서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해 달라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이에 대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