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제도 개선 과제 중 절반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가 50% 추진율을 보이며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29일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29일 기준 100대 과제 중 50개가 완료되거나 제도화에 착수됐으며, 분야별로는 ▲절차적 규제 해소 52% ▲신산업 지원 37% ▲민생불편․부담 개선 56% ▲국제조화 46% 추진됐다. 절차적 규제 해소 분야에서는 총 23개 과제 중 12개 과제가 완료(제도화 착수)됐다
정부가 비대면 진료기술,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을 첨단 유망 기술 육성 분야로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한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을 첨단 유망 기술 육성과 공익적 R&D 투자 확대 분야 신규 사업으로 각각 선정해 총 72억원을 지원한다.정부는 국회 의결을 거쳐 202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으로 총 1조4,690억원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예산으로 전체 연구개발 예산 총 30조7,000억원의 5% 수준이다.정부는 4대
의료영상정보에 대한 가명처리 기준이 완화됐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명정보를 활용한 연구 등이 활성화되도록 의료계‧산업계 등 현장 의견을 들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보건의료데이터 가명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영상정보 가명처리 기준을 명료화하고 가명처리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데이터심의위원회(DRB) 운영을 간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우선 의료영상정보 분류체계를 ‘영상정보’로 단일화해 가명처리 공통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의약품이 부족해지자 한국에서도 감기약을 사재기하고 있다는 논란에 보건복지부가 제동을 걸었다. 개별 환자에게 과량의 감기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한 중국인이 여행용 캐리어를 가져와 경기 하남시 망월동 약국에서 해열제와 감기약 등을 600만원어치 구입했다. 중국인들의 감기약 사재기는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서울 명동이나 강남 등지에서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복지부는 28일 “약국이 개별 환자에게 치료 목적으로 볼 수 없는 과량의 감기약을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고 방역을 완화하자 다른 나라들이 긴장하고 있다. 신종 변이 출현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일본이나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PCR 검사 의무화 조치 등을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국 입국자 비중이 최근 한달 사이 급증했다. 지난달 해외 유입 확진자 1,750명 중 중국 입국자는 1.1%인 19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 1,777명 중
영유아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이 30%대로 떨어진 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2021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0~6세 영유아에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지난 2002년 73.33%에서 2021년 35.14%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하지만 최근 5년 영유아의 항생제처방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 39.07%에서 2018년 39.30%, 2019년 40.18%로 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암 검진 등 의료이용이 줄면서 국내 암환자 발생 수도 줄었다.또한 5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100%였으며 가장 낮은 암은 췌장암으로 15.2%였다. 암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8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와 2014∼2018년 지역별 암발생 통계를 발표했다.통계에 따르면 2020년 신규 발생 암환자 수는 24만7,952명으로 2019년 25만7,170명 대비 3.6%(9,218명) 줄었다. 복
응급의료기관 10곳 중 1곳은 시설과 인력 기준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한양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은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아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권역응급의료센터 40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43개소 등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이며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운영 평가를 실시했다.올해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만
올해 처음 실시한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서울대병원이 빅5병원 중 유일하게 3등급을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중 강릉아산병원과 원광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3곳은 4등급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1차 치매 적정성 평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심평원은 신규 치매 외래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적기 치료를 제공해 증상 악화를 지연시키는 등 치매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치매 적정성 평가를 처음 시행했다.평가 대상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상급
국내 의료기관 대부분을 차지하는 병원과 의원들이 전자의무기록 인증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참여 유인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건강보험연구센터 백주하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병원과 의원의 전자의무기록 인증제 참여 확대를 위한 해위 사례 고찰과 시사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백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도입 비율은 높지만 EMR 제품의 차이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공유 측면에서의 활용도는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에 의대 정원 확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할 의정협의가 내년 초 재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교육부는 늦어도 내년 4월 이전에 의대 정원이 확정돼야 학생들에게 안내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코로나19 겨울 유행 후 의정협의 재개 가능성을 내비췄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교육부는 지난 8일 복지부에 ‘의료인력 양성과정의 학생정원 증원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공개했다.교육부가 발송한 공문에는 ‘2024학년
기획재정부가 노후된 전남대병원을 단계적 철거 후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으로 신축하는 교육부 계획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광주‧전라남도지역 공공의료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형 첨단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이 외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충주 지역에 충북대병원 분원을 건립하는 계획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기획재정부는 27일 오전 ‘2022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위원회에서는 2022년 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국토부, 해수부, 교육부, 농식품부 등 4개 부처의
2023년도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에 의원급 의료기관도 참여가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더 많은 의료기관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대상은 의원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임상연구 기반을 갖춘 의료기관 중점 유치를 위해 2023년 지정 공모제도도 개선한다고 밝혔다.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은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실시를 위해 복지부로부터 지정된 의료기관을 의미하며 현재 상급종합병원 33개소, 종합병원 20개소, 병원 3개소 등 총 56개소가 지정돼 있다.개선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정
길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소청과 입원진료를 잠정 중단했다가 재개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변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은 ‘중증질환 치료 전문성’에 맞춰져 있는데, 복지부가 향후 ‘필수의료 확보’ 관련 기준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박미라 과장은 27일 길병원 소청과 입원진료 중단과 재개 과정에서 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등으로 압력을 행사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과장은 “(언론 보도에서) 길병
초고령사회가 임박한 가운데 장기요양보험 적용을 받는 장기요양기관들에서도 ‘인력기준’, ‘수가체계’ 개선 요구가 거세게 나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초고령사회 장기요양보험의 새 방향을 찾다’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이화여대 간호대학 정덕유 교수는 ‘장기요양기관 근무 인원수 산정방법 개정 필요성과 정책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정 교수는 현행 장기요양보험 문제로 ▲근무 인력 수 계산 방식 ▲직접 돌봄 외 간접 돌봄시간을 수가에 반영하지 않는 것 등을 꼽았다.장기요양기관 근무인원 계산은 ‘종사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의료기관평가인증 등에 ESG 관련 기준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의료기관 인증 기준에 ESG를 고려한 운영을 포함시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한 의원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방식이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ESG 경영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의료기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을 총괄하는 박민수 제2차관이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관련해 코로나19 심각 단계 해제 전 제도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년 초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관련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후속 대책을 발표할 것이며 의료계가 주장하고 있는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인정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송년 간담회에서 복지부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박 차관은 최근 발표된 ‘범부처 합동 2023년 경제정책방향과 신성장 4.0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미국에서 정신질환 관련 보험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보험연구원이 ‘KIRI 리포트’를 통해 공개한 ‘미국,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보장 니즈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미국 카이저가족재단(KFF)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성인 10명 중 4명이 불안 또는 우울 장애 증상을 겪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미국 질병통제예방
영유아 건강검진과 연계해 후속진료, 이상 소견 치료, 생활습관 교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전국에서 1,290개 의원이 참여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 참여기관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참여기관 1,290곳은 오는 26일부터 시범사업 수가를 적용받는다.시범사업 목적은 영유아 건강검진과 연계해 후속 진료, 이상 소견 치료, 생활습관 교정 등 예방적 건강관리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대상 아동은 시범사업에 동의한 만 0세부터 2세까지인 아동이며, 참여기관은 소아청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기준을 발표했지만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 해 당장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조정안을 공개했다. 중대본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착용 권고로 전환하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세가 7차 유행 정점을 지나 안정화 시 ▲위중증․사망자 추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 진입 시 ▲의료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