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 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유방암이 있는 폐경 전 여성에서 타목시펜 치료 후 자궁내막 폴립, 증식, 암종 및 자궁암 위험(원제: Risk of Endometrial Polyps, Hyperplasia, Carcinoma, and Uterine Cancer After Tamoxifen Treatment in Premeno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 성균관의대 정밀의학 이승원 교수, 연세의대 소아청소년과 신재일 교수, 차의과학대 소아청소년과 신윤호 교수,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서동인 부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연구 결과,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소아 환자는 골절 위험이 14% 증가했으며, 아토피를 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발병 5년 이후부터는 골절 위험성이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 연구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체질량지수와 21-gene Recurrence Score(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20일 공개했다.폐경기 여성에게 비만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히는데, 폐경 전 난소에서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폐경 후 주로 지방세포에 풍부한 아로마타제
시판되는 정맥 주사 수액에 기재된 용량과 실제 용량이 달라 환자 투여 시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춘학 교수 등 연구진은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 ‘Reliability of Marked Scales on Intravenous Fluid Plastic Bags’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과 JW중외제약, 대한약품공업주식회사에서 생산한 1,000ml 용량 정맥 주사용 수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가 일반 근로자에 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임원정 교수 연구팀은 '교대 근무와 자살 사고의 관계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및 우울증상의 매개효과(The mediating effects of working hours, sleep duration, and depressive mood on the association between shift work and the risk of suicidal ideation in Korean
삼육서울병원이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과 같은 뇌신경계 질환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도입된 솔루션은 휴런에서 개발한 것으로 AI 기술을 통해 질병이 의심되는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이다.공단은 AI 시스템을 통해 진단 효율성과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질환이 의심되는 영상을 선별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달해 빠른 판독과 정량 분석으로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또 비조영 CT 영상으로 뇌출혈 여부와 대뇌혈관 폐색에 취약한 뇌
뇌졸중 후유증인 신경병성 통증을 대뇌 운동피질 자극 치료로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용욱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 하버드대 의과대학 신경과 마이크 폭스(Mike Fox)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발생 부위와 대뇌 운동피질의 연결성에 기반해 뇌졸중 발병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병성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연구팀은 뇌졸중 후 신경병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병변 특성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뇌졸중 환자 등 106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
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왕준) 명지병원이 베트남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 포럼에서 베트남 타이빈성과 의료분야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이날 베트남 짠 즈위 동 기획투자부 차관과 응웬 득 하이 국회부의장,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서기장, 응 웬 광흥 타이빈성 부성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왕준 이사장과 팜 타이 화 타이빈성 보건국장이 서명한 협약은 ▲의료시스템 구축 종합컨설팅 ▲의료진 및 임상 직원 교류 ▲의
해부학 실습에 참여하는 의대생들의 안전을 위해선 표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계명의대 해부학교실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 ‘국내 의과대학의 해부 실습실 안전 및 관리 현황’을 최근 발간된 계명의대 학술지인 ‘Keimyung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해부학 실습은 의대 교육과정에서 실습의 비중이 큰 과목으로 이를 통해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 이론과 지식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이 카데바(해부용 시신)의 방부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포르말린과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유기 독성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3명으로 압축된 고려대 차기 총장 후보에 고려대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훈 교수가 포함되면서 의대에서도 최초로 총장이 탄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제21대 총장 선거에 도전한 후보 중 박 교수와 경영대학 김동원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명순구 교수를 학교법인이사회에 추천했다.교수·직원·학생·법인·교우(동문) 대표 30명으로 구성된 총추위원들은 이날 총장 후보 6명 중 득표율 가장 높은 3명을 법인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1명을 차기총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처럼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의료자원이 공정하게 분배되려면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더불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16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주최한 제7차 국가생명윤리포럼 ‘공중보건 위기, 부족한 의료자원의 공정한 분배를 위한 과제’에서는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의료자원 분배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들이 쏟아졌다.세종충남대병원 중환자의학과 문재영 교수는 코로나19 시기 부족한 인력과 인프라로 중환자 발생에서 대응할 여력이 없었다며 중환자실 치료 자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항 CD19 CAR-T 세포 치료제가 공격적인 재발·불응성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주요한 발전을 이룬 것은 맞지만, CAR-T 세포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한 환자들의 예후는 극도로 열악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프랑스 연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혈액학회지 'Blood'에 CAR-T 세포 치료 후 재발한 환자의 임상적 특성 및 예후를 분석한 레지스트리 기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연구진은 "항 CD19 CAR-T 세포는 공격적인 재발·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관리에 있어 주요한 치료적 발전"이라며 "이는 주요한 임상
최악의 전공의 지원율로 전문의 인력 수급이 막힌 소아청소년과가 붕괴 직전에 놓인 소아 진료체계를 회복시켜 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아동병원협회는 16일 오후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소아청소년 건강안전망 붕괴위기 극복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인력 유입을 회복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2023년도 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소청과에 지원한 의사는 33명뿐이었다. 전체 소청과 전공의 정원은 207명으로 지원율은 15.9%까지 떨어졌다. 소청과학회 김지홍 이사장은 “3차
국내 의료진이 암세포 증식과 성장, 생존을 촉진하는 선천면역 유래 단백질의 조절 기전을 규명했다.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서준영 교수 연구팀은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페론에 의해 발현되는 단백질 바이페린의 암 대사 조절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암 조직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영양분 결핍, 제한된 산소 등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증식, 성장, 전이, 생존할 수 있게 대사 작용을 변화시키는 특징을 갖는다.암 대사는 PI3K/AKT 경로를 통해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정부가 추진하는 '마이헬스웨이' 사업에서 의료기관은 의료데이터 생성의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권한도 없이 책임만 져야 하는 구조라는 지적이 또 나왔다. 대한의료정보학회·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의료마이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주제로 개최한 제6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에서는 마이 헬스웨이에 대한 의료계, 산업계, 환자단체의 기대와 우려가 쏟아졌다.의료계는 의료데이터에 대한 의료기관의 주체성을 강조했다.마이헬스웨이는 환자를 개인 정보의 주체로 설정해 본인의 의료 정보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의료데이터가 환자의 개인 정
임종기 암 환자가 완화의료 상담을 받으면 항생제 투여 확률이 54%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정한 교수 공동연구팀은 완화의료 상담이 임종 3일 이내 항생제 사용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완화의료 상담은 중증질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팀을 구성해 상담을 제공하고 투병 과정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돕는다.그간 완화의료 상담이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사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하이푸 치료는 항문을 통해 기기를 몸속으로 집어넣은 뒤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높은 온도로 암 조직만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후유증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국소 부위를 치료하기 때문에 아직 전이가 없는 초·중기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활용된다.하지만 비교적 재발 확률이 높아 예후 관찰을 꾸준
당뇨를 앓는 남성이 결핵에 걸릴 경우 재발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은 연세대, 건양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함께 치료에 성공한 국내 결핵환자 20만명을 대상으로 5년여간 후향적 코호트 연구(Korean TB-POST Cohort)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연구 결과, 20만명 중 3.1%인 6,208명에서 결핵이 재발했으며 여성과 달리 당뇨를 앓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결핵 재발률이 1.4% 더 높았다. 전 세계 결핵 환자 중 13.7%가 당뇨를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다는 게
서비스 로봇을 도입한 병원은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았다. 단순 업무를 대신하는 로봇으로 인해 업무 부담이 줄었다는 것이다. 로봇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한림대의료원이 13일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주최한 ‘의료 보조 및 긴급 대응 로봇 실증 성과 포럼, 서비스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병원’에서는 서비스 로봇이 바꿔 놓은 의료 현장의 모습이 소개됐다.경기도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5G
한의사의 침 시술 후 이상반응은 12% 정도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환 박사와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이향숙 교수 공동연구팀이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결과를 지난 12일 공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관찰연구는 독일과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됐으나, 국내에서 한의사가 시술한 침구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한의사가 시행하는 침구치료의 이상반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