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내과 전문의와 대학병원 영양사’가 알려주는 콩팥병 환자의 풍성한 식탁.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와 우예지 영양부장, 안온화 영영사가 신간 책을 출간했다.이 책은 콩팥병 환자를 위한 식사 준비의 입문서로 식재료 구입부터 재료 손질, 보관, 요리법, 간단히 꺼내 먹을 밑반찬까지 콩팥병 환자가 ‘무엇을 먹을지?’ 고민과 걱정을 해결해준다.책 속에는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식단과 요리법도 포함돼 있다.콩팥병 환자는 인, 칼륨과 같은 특정 영양소를 조절해야 합병증이 줄고
드디어 병원도 달라진다. 변화하는 병원의 미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분야별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혁신적인 의료의 모습이 책 한 권에 담겼다. 머지않아 의료의 패러다임이 달라질 것은 분명하다. 진단과 치료 방식이 달라지고 병원의 역할 변화는 물론 의사를 양성하는 과정도 달라질지 모른다. 물론 지불제도를 비롯한 의료제도의 변화도 불가피하다.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의사들은 무엇을 준비할까?미래의 병원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미래의 의사-환자 관계는 또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임상의사로서, 연구자로서, 교육자로서, 혹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영양팀, CJ프레시웨이가 대사증후군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식사지침서를 출간했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복부비만),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공복혈당 중 3가지 이상이 기준치보다 높은 경우를 말하는데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대사증후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대사증후군은 그 자체만으로는 크게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관리를 통한 예방과 개선이 필요하다.이에 대사증후군 분야의 명
‘인지예술치료’는 전통적인 ‘인지치료’에 음악·미술 등 ‘예술치료’를 접목한 대표적인 비약물 치료법이다. 치매 환자들의 뇌 기능 감퇴는 그들의 의욕과 흥미도 떨어뜨리므로 기존의 단순한 인지치료만으로는 인지중재 효과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고민이 있었다.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한 인지예술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감성적인 예술치료를 통해 인지와 정서의 선순환적 기능을 향상하고, 치료의 효과를 배가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신간 에 실린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 및 보호자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상생활 수행 능
기존에 의학적인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던 증상이나 질병이 의학적인 문제가 되어 가는 과정을 ‘의료화’(medicalization)라고 한다.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죽는 문화가 자리 잡은 한국은 의료화가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낯설기도 하다. 의료사회학 분야 권위자인 피터 콘래드가 1975년 이후 30여년 동안 연구해 온 결과를 집대성한 ‘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라는 저서에서는 흥미로운 사례들을 제시하며 의료화를 이야기했다.남성 발기부전과 탈모, 아동 및 성인 ADHD, 항노화와 성형수술, 경기력 향상과 같은 인간
예민한 사람은 예민함 자체로도 힘들어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도 힘들다. 예민함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좀더 편안하게 살아갈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제목부터 ‘예민함 내려놓기’다. 저자인 오카다 다카시는 일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면서 심리학·정신의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다.저자가 개발한 6가지 요소로 예민함을 분석하고 유형에 맞는 해결을 제시한다. 예민한 경향은 신경학적 예민함, 심리사회적 예민함, 병리적 예민함으로 나눈다. 최신 연구 결과, 구체적인 사례 등도 곁들여져 있다.저자는 정신과적 임상
사랑하는 사람을 깨우기 위해 잠든 도시로 향하는 이들의 이야기. 현직 성형외과 전문의가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소재로 한 흥미로운 재난 소설을 출간했다.서울의대를 졸업한 김유명 전문의는 신간 를 통해 탐욕적인 제약회사가 초래한 대재난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의학적 경험을 살려 흥미롭게 풀어냈다.천만명이 사는 메트로폴리스. 마취제 공장의 폭발사고로 전신 마취제가 대량 유출되고, 스모그와 뒤섞인 마취제를 들이마신 도시가 순식간에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져든다.대통령마저 잠든 전대미문의 사건 앞에서 도시와 국가 시스템
전 세계가 열광한 과학 블로거의 대담한 미래 예측.3D 프린터로 인공 장기를 만드는 세상이 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이미 지구의 과학자들은 이런 멋진 일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이에 신간 에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삶을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줄 미래 과학기술을 10가지 선별해 소개했다.책은 크게 3부로 구성돼 1부에서는 우주에서 일어날 일에 대해서, 2부에서는 핵융합, 로봇 건축 등 물질의 변화에 대해. 3부에서는 바이오 프린팅,
죽음을 준비하는 의대 교수가 있다. 연구실 비품이나 자료를 학교에 기증하고 매년 다섯 번 헌혈을 한다. 장기기증서약서와 유언장,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도 써 놓았다. 자신의 장례식장에 쓸 음악을 USB에 담아 두었으며 무명옷을 입혀 화장해 달라는 사전장례의향서도 작성해 놨다.지난 11년간 죽음학을 강의해 온 서울의대 정현재 교수다. 가능한 일찍 죽음을 직시해 자신만의 죽음관을 가지라고 말하는 정 교수는 라는 저서를 통해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기회를 가
암살범이 쏜 총에 맞아 뇌의 일부가 사라진 채 수술실에 도착한 케네디 미국 대통령.포피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7년이 넘도록 마리 앙트아네트와 진정한 부부가 되지 못했던 루이 16세.출산의 고통을 참지 못해 수술에 마취를 도입하는 계기를 만든 빅토리아 여왕. 역사적인 인물을 토대로 수술의 역사를 그려낸 책이 나왔다. 저자도 외과 전문의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슬로테르바르트 종합병원 외과 전문의인 아르놀트 판 더 라르(Arnold van de Laar)는 역사에서 실제 일어난 28건의 사건을 수술의 역사로 풀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가 소화기 질환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분석해 책으로 출간했다. ‘흥미로운 소화기 임상증례의 내시경 치료’는 식도, 위, 소장, 대장, 췌장·담도로 구분해 관련 임상 증례를 담았으며 중요한 증례에 대해서는 ‘스페셜 강의’라는 심층 설명도 덧붙였다.심 교수는 “임상경험이 많은 의사는 정확한 진단과 다양한 시술을 구사할 뿐 아니라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다양한 질환의 폭넓은 이해도가 필요하다”며 “일반적으로 흔하게 접하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역시 중요하지만 발병 원인이나 양상이
“운동만 제대로 하면 약·주사·수술은 피할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테니스 국가대표팀 주치의이자 청담우리들병원 학술부원장으로 근무 중인 은상수 씨가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정형외과 운동법을 모아 책을 냈다.신간 은 평소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운동부터 거북목, 일자목 등에 대한 정보까지 담고 있다.책은 신체 부위를 위에서 아래 순으로 목, 등, 허리, 어깨 순으로 정리해, 아픈 부위가 있을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부록에는 스트레칭법과 근력 강화 운
현대자동차에 의사도 근무할까?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거대한 공장단지가 도열한 이곳에도 의사가 있다.대구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의사 김민섭 씨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2016년 4월부터 1년간 의사로 근무하며 보고 느낀 점들을 모아 신간 를 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자기도 하다.신간 는 무엇보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현대자동차 공장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의사로서 현대자동차 공장에 근무하며 느
청진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의사의 삶과 마음을 담은 시집이 나왔다.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문학과 경계’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연종 시인이 ‘극락강역’, ‘히스테리증 히포크라테스’ 이후 세 번째 시집 를 냈다.전작을 통해 존재의 근원성에 대한 심미적 탐구를 보여줬던 그는 이번 시집을 통해 한층 깊어지고 완숙해진 작품을 선보인다. 신간 를 통해 그는 생명의 본질을 시적 사유의 영역으로 데려왔다.권성훈 문학평론가는 그의 시를 응축과 확장의 알레고리라고 말했다.
핵의학과 나노기술을 접목한 신 의료분야인 ‘방사선나노의학’에 대한 책이 나왔다. 나노물질을 의료에 이용하려는 희망에서 태동한 ‘나노의학’은 나노물질을 인체 위해성과 약리작용 위험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임상에서 사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동수 교수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방법을 담은 신간 을 펴냈다.책을 통해 이 교수는 60여 년 전 국제적으로 도입돼 임상의료에 사용되고 있는 핵의학의 기본 원리를 나노의학과 융합해 ‘방사선나노의학’을 구현하면 테라노스틱스(Thera
미국의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유방 조직을 제거했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그녀의 선택은 질병 예측 유전자 검사에서 비롯됐다.이처럼 멀게만 느껴지지만 어느새 우리 일상으로 다가온 유전체의학에 대한 책이 나왔다. 유전체의학에 대한 칼럼을 연재해온 김경철 박사가 신간 을 출판했다.김 박사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강남미즈메디병원에서 진료하며 현장 중심의 유전체 상품을 개발 중이다.책에서 김 박사는 의료계와 산업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전체 의학의 발전 과정과 미래 의학에 대한
현대의학 발전의 지표이자 공중보건의 승리로 여겨졌던 백신, 백신 접종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활동이었고 실제로도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하지만 최근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종 자체를 망설이고 있으며, 나아가 백신 접종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이 같은 백신에 대한 불신은 지난해 큰 논란이 됐던 이른바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극단적 행동까지 불러오기도 했다.이에 백신과 관련된 논쟁을 정리해 불신의 근원을 파헤친 책이 나왔다.신간 에서는 냉전 시대의 정치 논
4차 산업혁명 열풍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관련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룬 책은 찾기 힘들다. 최윤섭 박사가 쓴 이 주목받는 이유다. 의사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인가. 어느 진료과가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인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인공지능의 효용과 안전성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의료사고의 책임은 누가 지는가. 의학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고민해 본 내용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의사의 8
촉각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신체접촉과 싫어하는 사람과의 신체접촉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이자 뇌세포 및 기억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이비드 J. 린든이 촉각이 신경을 거쳐 뇌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한 책이 나왔다.신간 는 단순히 피부에 수용된 촉각이 신경을 거쳐 뇌에 이르는 과정뿐 아니라 이것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들을 풀어 설명하고 있다.피부에서 신경을 거쳐 뇌까지 이르는 신체 촉각회로의 특수한 구조는 이상하고, 복잡하고, 종종 이해하기 어려
미국에서 가장 힘든 직업을 가진, 한 여성 검시관의 일기.이 책의 원제는 ‘Working Stiff’로 ‘노가다’라는 뜻을 가진 미국 속어다. 뻣뻣한(stiff) 시신과 함께 일하며(working), ‘노가다’라고 부를 만큼 험하고 힘든 이 직업은 바로 ‘검시관’이다. 주디는 ‘뉴욕 검시관 사무소’에서 검시관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다. 다정다감한 남편의 아내이자 어린 아들의 엄마인 그녀는, 시신을 부검하여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법의검시관의 세계를 접하자마자 굉장한 매력을 느낀다.이 책에는 검시관 주디가 2년간 262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