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는 1만6,830명으로, 체납액은 4,384억원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을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공단에 따르면 올해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자 수는 총 1만6,830명으로 전년 대비 14.0% 감소했으며, 체납액은 4,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줄었다.공단은 고액·상습체납자 수와 체납액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인적사항 공개요건에 해당되면 매년 반복적으로 공개해 매년 대상자가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올해부터는 이미
대한내과학회가 의학 상징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로고를 51년 만에 바꾼다.현재 내과학회 로고에 있는 ‘두 마리 뱀’이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가 아닌 죽음의 안내자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상징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헤르메스 지팡이가 그려진 현재의 로고는 지난 1979년 회원 공모를 통해 제정된 후 학회지나 초록집, 서적, 학술행사 등 다양한 곳에 사용돼 왔다.내과학회는 지난 5월 이사회를 통해 로고를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회원 대상 공모를 실시해 최종 시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이사회를 열고 변경할
최혁용 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부터 재판연구원과 내통했다는 바른의료연구소 주장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최 전 회장은 대법원 판결문을 보고 해석상 모호한 부분에 대해 대법원 입장을 알기 위해 보도자료에 명시된 담당부서 연락처로 문의한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최 전 회장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 29일 최 전 회장이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남긴 판례 해석 게시글을 근거로 최 전 회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한의사도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에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 단체와 학회들은 연일 성명을 내고 대법원 판결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한내과학회는 29일 “의료기기의 올바른 사용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의료의 근간을 무너뜨린 처사”라고 비판했다. 내과학회는 “대법원은 의료법에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취지의 규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는 의료의 전문성을 외면하고 본질을 파악하지 못해 내린 법률 해석”이라고 지적했다.내과학회는 “초음파 기기를 이용
코로나19로 의료기관 방문 자체가 줄면서 주춤했던 건강검진 수검률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 수검률은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건강검진 종별 수검과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 지표가 담긴 ‘2021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했다.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67.8%로 전년 대비 6.3%p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6.4%p 증가한 74.2%로 집계됐다.암 검진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20년 49.6%로 전년 대비
“대법관들이 문제의식은 모두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명확한 합의를 위해 판단 대상이 아닌 치료용 의료기기 부분은 제외해 놓은 상태일 뿐이다. 새로 판단할 기회가 생기면 이번 판례의 정신에 기초해 치료용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확실한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직접 연락해 확보한 사실이다.”지난 22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다음날인 23일 최혁용 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남긴 판례 해석 게시글이다.바른의료연구소는 29일 이
한독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및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 치료제 ‘울토미리스주100mg/mL(성분명 라불리주맙)’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독의 희귀의약품 ‘울토미리스주100mg/mL’를 허가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울토미리스주100mg/mL’는 보체 구성요소 5(C5)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간화 단일 클론 항체로, 보체 매개 염증 반응과 용혈반응 등을 억제한다.특히, 이번에 허가받은 제품은 기존에 허가를 받은 울토미리스주의 고농도 제품으로, 환자 주사에 필요한 정맥 주입 시간
올해 유휴간호사 758명이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다.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28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2022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사업 성과 보고회’를 통해 올해 진행된 유휴간호사 대상 재취업 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사업 성과 등을 발표했다.센터에 따르면 2022년 유휴간호사 재취업 상담 건수는 5만1,547건으로 지난해 4만9,060건보다 5.06% 증가했다. 재취업 교육자 수는 1,162명으로 지난해 1,050명보다 10.6% 늘었다. 이들 중 758명은 재취업에 성공했다.또한 예비간호사 1만642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에 고무된 한의계가 진료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 주목된다.현행법상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를 의료행위로 정의하거나 기준을 제시한 규정이 없다. 이에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더라도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한의사의 초음파 검사가 한의과 행위목록에 등재돼야 급여나 비급여로 인정받아 환자에게도 진료비를 받을 수 있다.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진료행위가 건강보험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대한간호협회가 내년 1월 9일까지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간호법을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간협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수요집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수요집회에는 간호사와 간호대생,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범국민운동본부)’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간협 신경림 회장은 “남은 임시국회 기간에라도 시급한 민생·개혁법안인 간호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간호법은 변화한 보건의료 환경에 따라 간호·돌봄에 대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반영하고 헌법상 사회적 기본권에 입각한
국회에 계류 중인 건강보험 일몰제 폐지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한 건보 국고 지원 규정이 일몰제로 효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건보 재정 국고 지원 규정의 모호함을 이유로 국고에서 건보 재정을 지원해야 하는 법정비율보다 낮게 지원해왔다”며 “이제 국고 지원의 근거 규정마저 사라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제대로 된 개선 의지를
다케다제약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리브텐시티정(성분명 마리바비르)’가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희귀의약품인 한국다케다제약의 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리브텐시티정’을 허가했다고 27일 밝혔다.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는 감염 후 무증상 잠복상태로 있지만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심각한 질환 유발한다.식약처에 따르면, 리브텐시티정은 거대세포바이러스에서 복제와 증식에 관여하는 ‘UL97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활성을 낮춰 바이러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한의사협회가 관련 법령 개정과 헌법소원으로 맞선다. 의협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28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헌법소원을 비롯해 의협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먼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기 사용을 비롯한 의료인 면허범위를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이사는 "대법원 재판부는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취지의 규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나올 모든 현대 의
코로나19 엔데믹 과정에도 미국 정부가 보건의료 예산을 증액한 것과 달리 한국은 보건의료 예산을 삭감하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한국바이오협회가 28일 분석한 바이든 행정부 보건의료 예산 확대 방안에 따르면,미 정부는 2023년 통합세출법안(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 of 2023)에 따라 미국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관 등 보건의료 관련 부처의 예산을 전년대비 약 6% 증액한 602억달러로 책정했다. 이 중 NIH의 2023년 예산은 전년 대비 25억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에 의료계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대법원이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해 오진할 위험을 간과했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 피해는 사실상 '사법살인이나 마찬가지'라는 반응까지 나왔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27일 성명에서 "이번 사안 본질은 한의사가 본연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초음파검사를 2년여간 68회나 하고도 자궁내막암을 진단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진단이 늦어진 경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10년이 지난 지금 와서 초음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의협 한특위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궁내막암 진단을 놓쳐 환자가 치명적인 위해를 입은 심각한 사건이다. 불법을 저지른 한의사를 엄벌하기는커녕 국민 건강을 방임하는 무책임한 판결이었다"면서 "이번 대법원 판결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대법원은 '면허범위가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아서 허용된 범위를 명확히 구분할 수 없다'거나 '초음파 진단기기를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시도의사회에서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불복해 투쟁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전라북도의사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을 위험에 빠트리고 의료체계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현대의학적 지식과 경험이 미비한 한의사에게 국민 생명을 담보로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허용한 이번 판결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전라남도의사회도 이날 성명에서 "한의학은 한의학으로 머물러야 한다. 한의사가 현대의학이 좋다면 선무당이 돼 사람 잡지 말고 대학 수험 공부에 전념해 의사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로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정부로부터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실상 전무했던 코로나19 치료제 부작용 피해구제가 드디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산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치료제 등 긴급사용승인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도입 예산 3억3,200만원이 새롭게 편성됐다.이는 정부(식약처) 예산안에는 담기지 않은 예산이 국회 심의‧검토를 통해 추가 증액된 것으로, 긴급사용승인 코로나19 치료제 피해구제 제
“대구식약청은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조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청사, 개선된 업무 환경, 잘 갖춰진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건강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 메가젠임플란트, 엑세스바이오 등 대구‧경북에 위치한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을 만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대구식약청) 김영균 청장은 이 같이 대구식약청의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새로운 청사로 이전한 대구식약청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을 담당하며 식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 2026, APLAR 2026)’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2026년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유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4개국이 뛰어든 가운데, 지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기간 중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서류심사 및 공개 구두 평가를 거쳐 최종 유치 국가로 한국이 결정됐다.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