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서울대 연구진, 연령별 감수성 분석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5배 이상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감염내과 전준영 전문의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 연구팀은 델타 변이 발생 전인 3차 유행, 델타 변이 4차 유행, 오미크론 변이 5차 유행 기간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령별 감수성을 추정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Medicin’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결과, 15~19세 소아청소년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확률은 델타 변이보다 최대 3.2배 감염될 확률이 높았다. 또한 10~15세 소아청소년에서는 변이 발생 전 바이러스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확률이 최대 5.28배 높았다.

반면 50대 이상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될 확률이 오미크론 이전 바이러스보다 2배 높았으며 75세 이상은 1배 정도 높았다.

제공: 국립암센터

이같은 결과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소아청소년 환자 입원율이 델타 유행 때와 비교해 3배 정도 늘었다는 미국과 영국 보고와 비슷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고령층 감염이 두드러졌다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어린 연령대의 코로나19 감염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인플루엔자 역시 어린이와 고령층에 위중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국가예방접종 주 대상자다.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연령별 감수성 역시 인플루엔자처럼 변화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전문의는 “이번 연구는 연령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얼마나 잘 되는지, 감수성(susceptibility)을 확인한 것이지, 연령별로 타인을 얼마나 잘 감염시키는지(전파력)를 규명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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