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스위크 ‘2023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선정
국내선 ‘기피과’ 소아과 분야 한국 대학병원 29곳 선정
내분비내과 세계 TOP10에 서울아산·서울대·서울성모
아산병원, 5개 분야 TOP10…강남세브란스·분당서울대 ‘선전’

한국 대학병원들이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임상 분야는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호흡기내과, 비뇨의학과, 소아과, 신경과였다.

이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선정한 ‘2023년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3)’에서 드러난 결과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평가에는 세계 20개국에서 의사 등 의료 전문가 4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는 비뇨의학과를 추가해 총 11개 임상 전문 분야에서 상위 125~300위 병원을 선정했다. 순환기내과(cardiology)와 종양학(oncology) 분야에서는 각각 상위 300곳을, 소아과(pediatrics)는 상위 200곳, 심장외과(cardiac surgery)와 내분비내과(endocrinology)는 각각 상위 150곳, 신경과(neurology), 신경외과(neurosurgery), 정형외과(orthopedics), 소화기내과(gastroenterology), 호흡기내과(pulmonology), 비뇨의학과(urology)는 각각 125곳을 ‘세계 최고 병원’으로 뽑았다.

분야별 세계 1위는 모두 미국 병원이 차지했다. 특히 미국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은 호흡기내과와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순환기내과와 심장외과 분야는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이, 종양학 분야는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정형외과 분야는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소아과 분야는 보스턴어린이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이 세계 1위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023년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을 선정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023년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을 선정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기피과로 꼽히는 소아과, 한국 대학병원 29곳 ‘세계 최고’로 선정

한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병원이 그 전문성을 인정받은 임상 분야는 소아과였다. 세계 상위 200곳을 선정한 소아과 분야에 한국 대학병원 29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61개 병원이 선정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소아과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한국 대학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16위였다. 서울아산병원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지만 60위로 그 격차가 컸으며 이화의료원(94위)과 서울성모병원(99위)을 제외한 나머지 25곳은 100위 밖이었다.

내분비내과도 강세를 보이는 분야였다. 미국(42곳) 다음으로 가장 많은 병원이 순위에 포함된 나라는 한국으로 22곳이 상위 150위 안에 포함됐다. 특히 내분비내과 TOP10에 한국 대학병원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메이오클리닉과 매사추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서울대병원 9위, 서울성모병원은 10위였다.

올해 처음 평가한 비뇨의학과 분야에도 한국은 11개 대학병원이 ‘세계 최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미국(56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원이 선정된 것이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4위, 삼성서울병원 5위, 서울대병원 6위, 분당서울대병원 10위로 비뇨의학과 TOP10에 포함됐다.

호흡기내과와 정형외과, 신경과에서도 한국 대학병원들은 강세를 보여 각각 11곳, 10곳, 10곳이 세계 최고로 선정됐다.

반면 심장외과와 신경외과 분야 세계 최고로 선정된 한국 대학병원은 각각 2곳뿐이었다. 심장외과에서는 서울아산병원(54위)과 분당서울대병원(89위)만 뽑혔으며 신경외과에서는 세브란스병원(29위)과 강남세브란스병원(38위)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많은 병원이 선정된 나라는 미국이었으며 그 다음은 독일로 순환기내과, 심장외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종양학, 정형외과 분야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3' 분석
뉴스위크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3' 분석

서울아산, 5개 분야 세계 TOP10…강남세브란스·분당서울대 ‘선전’

한국 대학병원 중에는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내과(3위)와 비뇨의학과(4위), 소화기내과(6위), 신경과(6위), 종양학(7위) 분야에서는 세계 TOP10에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또한 11개 임상 전문 분야 중 10개 분야에 ‘세계 최고’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7개 분야인 내분비내과, 비뇨의학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심장외과, 신경과, 호흡기내과에서는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빅5병원’ 중에서는 세브란스병원도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10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선정됐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빅5병원 중 유일하게 신경외과 분야에도 이름을 올리며 세계 29위로 뽑혔다.

서울대병원은 9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선정됐으며 소아과 분야는 세계 16위로 한국 대학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각각 8개 분야 명단에 포함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 6위로 한국 대학병원들 중 가장 좋은 성격을 거뒀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선전도 눈에 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8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뽑혔으며 신경외과 분야에 이름을 올린 한국 대학병원 2곳 중 한곳이기도 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7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선정됐으며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심장외과 분야에도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3' 분석
뉴스위크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3'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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