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기념 위로음악회 '수고했어요 여러분' 성료
방역전사 1600여명 초청…의료진, 119 구급대원 등 한자리에
이왕준 발행인 “2년 반 동안 수고한 모든 분들 감사와 위로 전해”

청년의사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과 의료인, 구급대원, 등 방역 전사들을 위한 음악회 '수고했어요, 여러분'을 지난 1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청년의사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과 의료인, 구급대원, 등 방역 전사들을 위한 음악회 '수고했어요, 여러분'을 지난 1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지난 1일 저녁 7시 무렵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전사들이 모였다. 바로 청년의사가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코로나19 극복기념 시민·의료진 위로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음악회는 창간 30주년을 맞이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일선에서 싸워온 방역전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이들의 수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서다.

음악회에는 코로나19와 싸워 온 의료진, 보건교사들, 119구급대원들, 공무원 등 1,600여명이 초대됐다. 이들을 포함 음악회 좌석 2,500석은 모두 매진됐다. 
음악회에는 코로나19와 싸워 온 의료진, 보건교사들, 119구급대원들, 공무원 등 1,600여명이 초대됐다. 이들을 포함 음악회 좌석 2,500석은 모두 매진됐다. 

이에 전체 객석 2,500여개 중 70%를 할애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힘써 온 의료진들은 물론 방역 컨트롤 타워였던 공직자들, 학교를 지켜 온 보건교사들, 119구급대원들 등 방역전사 1,600여명을 초청했다.

이렇게 초청된 이들은 서울시 내 보건소와 시립병원 의료진 400여명,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 의료진 100여명, 민간병원 의료진 600여명,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서울시 등 공직자 200여명, 보건교사 100여명, 119 구급대 119명 등이었다.

공연 시간에 다다르자 각계각층에서 모인 사람들로 2,500여개 객석이 순식간에 가득 메워졌다. 코로나19로 2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 온 방역전사들의 표정은 마스크 너머로 오랜만에 한껏 여유가 넘쳐나는 듯 보였다.

(왼쪽부터) 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 김동익 차의과학대 총장,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
(왼쪽부터) 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 김동익 차의과학대 총장,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
(왼쪽부터) 청년의사 창간 멤버인 명지병원 김진구 원장,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 김병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
(왼쪽부터) 청년의사 창간 멤버인 명지병원 김진구 원장,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 김병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

내빈들도 자리를 빛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차관,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장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등이 참석했고,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 김동익 차의과대 총장,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홍성화 명지병원 의료원장, 손명세 라이트펀드 이사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코로나19 극복기념 시민·의료진 위로음악회’에 참석한 방송인 박미선 씨(왼쪽)와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가운데)
‘코로나19 극복기념 시민·의료진 위로음악회’에 참석한 방송인 박미선 씨(왼쪽)와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가운데)
위로음악회를 찾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부부
위로음악회를 찾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부부

더불어 알바로 보르레가 데 산데 주한 스페인 부대사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조선혜 지오영 회장,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 박재홍 동아ST 사장, 자베트 알람 한국머크 대표, 구혜원 푸른저축은행 회장, 이태수 전북은행 부행장, 박상준 민음사 대표 등이 자리를 빛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씨가 음악회의 진행을 맡았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씨가 음악회의 진행을 맡았다. 

서현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음악회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특히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수장으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이번 공연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최소한의 출연료로 공연을 펼쳤다.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과 소프라노 임선혜,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 전속가수인 테너 정호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이 무대에 올랐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으로 웅장하게 시작한 음악회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가 연주됐고, 한국 가곡인 ‘강 건너 봄이 오듯’, ‘내 마음의 강물’, ‘뱃노래’ 등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어 로씨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그 노래 소리는’, 베르디의 ‘리골렛토’ 중 ‘여자의 마음’,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 중 ‘내가 이제 자유롭다고?’,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감사하오’, ‘저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의 오페라를 엮은 역동감 넘치는 무대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한 여름 밤,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지는 사이 코로나19에 대한 걱정도 잠시 잊혔다. 지난 2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 최전선에서의 긴장과 숨 가쁨은 환호와 기쁨이 됐다.

마지막 앵콜곡인 ‘걱정말아요 그대’를 아티스트들과 함께 열창한 관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가운데)과 권덕철 전 복지부 장관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가운데)과 권덕철 전 복지부 장관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음악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팸플릿을 들고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음악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팸플릿을 들고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한편, ‘의료의 반성과 개혁’을 모토로 지난 1992년 창간한 청년의사는 앞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는 창의적 혁신으로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국민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명지병원 이사장)은 “아직 팬데믹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큰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의 단계까지 도달한 것은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발행인은 “청년의사가 지난 30년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배전의 노력으로 의료 전문가들과 국민 사이에서 가교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왼쪽)과 양경철 대표이사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왼쪽)과 양경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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