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분석
전공의가 직접 평가한 ‘빅5병원’ 성적표
주당 근무시간 서울대병원이 가장 짧아
종합순위 삼성서울>서울아산>가톨릭 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3일 공개한 ‘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에는 전국 수련병원 97개소에서 전공의 총 3,159명이 참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3일 공개한 ‘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에는 전국 수련병원 97개소에서 전공의 총 3,159명이 참여했다.

‘빅5병원’ 중 전공의 주당 근무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서울대병원이었으며 월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이었다.

또한 빅5병원 소속 전공의 주당 근무시간이 전공의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평균 80시간 미만으로 줄었다. 전체 전공의의 24% 정도가 빅5병원에서 수련받고 있다.

청년의사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3일 공개한 ‘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빅5병원 전공의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78시간으로 전년도보다 2시간 줄었다. 빅5병원 소속 전공의의 주당 근무시간이 80시간 미만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 이번 평가에는 수련병원 97개소에서 전공의 총 3,159명이 참여했다.

일주일에 최대로 일한 시간도 88시간으로 법적 테두리 안으로 들어왔다. 전공의법(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은 전공의 근무시간을 ‘주 80시간’으로 제한했지만 교육 목적으로 주당 8시간 연장할 수 있다.

주당 근무시간, 세브란스병원만 80시간 초과

빅5병원 중 전공의 근무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서울대병원으로 주당 72시간이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76시간, 서울아산병원이 78시간이었다. 반면 세브란스병원은 빅5병원 중 유일하게 전공의 주당 근무시간이 80시간을 초과해 81시간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이 속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0시간이었다.

주당 최대 근무시간이 가장 짧은 곳도 서울대병원으로 최대 84시간이었다. 이어 가톨릭중앙의료원 87시간, 서울아산병원 89시간이었으며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90시간이었다.

빅5병원 전공의의 최대 연속 근무시간은 평균 33.86시간이었다. 삼성서울병원이 31.74시간으로 가장 짧았으며 세브란스병원이 35.74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서울대병원은 31.94시간, 가톨릭중앙의료원은 34.20시간, 서울아산병원은 35.67시간을 최대 연속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실사용 휴일이 가장 긴 곳은 가톨릭중앙의료원으로 평균 13.3일이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11.3일, 서울아산병원 11.0일, 서울대병원 10.7일 순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전공의 실사용 휴일도 빅5병원 중 가장 짧은 10.2일이었다.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청년의사 재구성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청년의사 재구성

전공의 월급, 삼성서울병원 411만원…서울대병원 유일하게 줄어

전공의 월급(실수령액)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으로 평균 411만원이었다. 빅5병원 중 전공의 월급이 400만원을 넘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 삼성서울병원은 전공의 월급 인상폭도 가장 커 전년도보다 15만원 올랐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383만원, 서울대병원 381만원, 세브란스병원 376만원, 가톨릭중앙의료원 374만원 순이었다. 전공의 월급이 전년도보다 13만원 오른 세브란스병원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인상폭이 컸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빅5병원 중 유일하게 전년도보다 전공의 월급이 삭감(6만원)됐다.

전공의에게 가장 많은 상여금을 준 곳도 삼성서울병원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전공의에게 평균 404만원을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이는 상여금으로 43만원을 준 서울대병원보다 9.4배나 많은 금액이다. 서울대병원은 빅5병원 중 유일하게 100만원 미만으로 상여금을 지급한 곳이기도 하다.

삼성서울병원 다음으로 많은 상여금을 지급한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평균 296만원이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172만원, 세브란스병원 147만원 순이었다.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청년의사 재구성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청년의사 재구성

빅5병원 종합순위 삼성서울>서울아산>가톨릭 순

이번 전공의 병원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서울병원은 전체 종합순위 외에도 급여, 근로 여건, 전공의 안전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평가에서는 5개 분야 종합순위 중 4개 분야에서 1위였지만 올해는 교육환경 분야 1위 자리를 서울아산병원에 내주고 2위로 물러났다.

전체 종합순위 2위는 서울아산병원이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서울대병원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4위였으며 2020년 평가에서 고려대의료원에도 밀려 6위에 머물렀던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평가에서는 5위로 올라섰다.

2020년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이 1위를 차지했던 복리후생 분야는 이번 평가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은 2위로 물러났다.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청년의사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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