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물품 생산 적극 나선 케이엠헬스케어
신승훈 사장 “팬데믹 발생하면 똑같은 일 또 해야 할 듯”
"방역 물품 특성 맞는 국가 전략 수립해야 한다"

케이엠헬스케어 신승훈 사장은 지난 15일 청년의사 유튜브 방송 '코로나 파이터스 라이브'에 출연해 코로나19 유행 초기 상황을 이야기하며 향후 방역 물품 특성에 따라 국가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엠헬스케어 신승훈 사장은 지난 15일 청년의사 유튜브 방송 '코로나 파이터스 라이브'에 출연해 코로나19 유행 초기 상황을 이야기하며 향후 방역 물품 특성에 따라 국가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K-방역이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면에는 방호복, 마스크 등 방역 물품 수급난을 겪을 때 적극적으로 움직인 기업들이 있다. 감염관리 의료용품 전문기업 ‘케이엄헬스케어’도 그 중 한 곳이다.

일회용 수술가운과 수술포 등 감염관리 의료용품 전문기업인 케이엠헬스케어는 그랬다. 케이엠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방호복 수급 차질로 생산을 확대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원단까지 직접 공수해 생산시설이 있는 미얀마로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N95마스크의 국산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케이엠헬스케어 신승훈 사장은 지난 15일 청년의사 유튜브 방송 ‘코로나 파이터스 라이브’(코파라)에 출연해 숨 가쁘게 보낸 지난 1년 9개월을 회상하면서 “돌이켜봐도 미스터리다. 지금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될까 싶다”고 했다.

그렇게 위기를 넘겼지만 5년 뒤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이 발생해도 코로나19 유행 초기와 같은 어려움은 또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업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충해 놓은 국내 방역 물품 생산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 사장은 “만약 5년 후에 코로나19와 같은 위기가 온다면 우리나라 대응이 달라질까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라며 “마스크 전체 물량의 90%가 수입이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해외에서 수출이 금지되자 국내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수출 금지가 풀리면서 다시 수입산이 병원 등에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수입산이) 가격이 낮다 보니 수입해오는 구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비용을 낮춰야 해서 그렇다. 다시 옛날 구조로 돌아갈 수 있다”며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하면 (코로나19 유행 때와) 똑같은 일을 또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신 사장은 이어 신종 감염병 유행마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물품별로 국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사장은 “방역 물품마다 특성이 다르다. 마스크는 설비로 생산할 수 있고 방호복은만 어떤 제품은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며 “신종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방역 물품이 비슷하다면 그 물품마다 (국내 생산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전략을 다르게 사람의 손길이 더 많이 가는 품목이다. 어떤 제품은 원자재를 국내에서 구할 수 있지 가져갔으면 한다. 일부는 보험 성격으로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에서는 사용하는 제품의 국산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면 어느 정도는 충족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감염병 유행 조짐이 보이면 정부가 기업에 확정된 구매 계획에 대한 오더를 미리 내려줄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기업도 먼저 시작할 수 있다”며 “감염병 유행 초기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가장 힘들 때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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