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설립해서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필수의료 공백이 매워질지 생각해봐야 한다.”의사 수를 늘린다고 해서 기피과이면서 필수의료 분야인 흉부외과나 소아청소년과 등을 전공하려는 의사가 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의료계는 의료체계만 더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필수의료의 정의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 겸 워크숍에서는 이같은 지적이 쏟아졌다.의협
서울의료원은 최신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도입해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27일 밝혔다.서울의료원이 도입한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3.0T’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하드웨어와 영상 왜곡을 줄이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기존 MRI에서 검사가 원활하지 못했던 환자나 특정 신체 부위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또한 뇌 및 뇌혈관, 척추와 근골격계, 상하 복부, 유방 검사까지 모두 가능하며 확산강조영상을 얻어 전이성 악성 병변 판별이 쉬워졌다. 3D 영상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합법이라고 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항의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파기환송심을 진행할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신중한 검토와 판단을 촉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1인 시위는 영하 10도 이하 강추위 속에서도 이어져 지난 26일에는 의협 이필수 회장이 대법원 앞에 피켓을 들고 섰다. 스무 번째 1인 시위 주자였다.의협 한특위는 27일 “한의사 A씨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를 진료하면서 지난 2010년 3월부
국립암센터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국제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O/IEC 27001&27701)을 획득했다.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ISO/IEC 27001&27701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ISMS-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ISO/IEC 2700
이대목동병원은 교육수련부 이주연 간호사(코디네이터)가 대한심폐소생협회 'Best Instructor'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열린 심폐소생협회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다.심폐소생협회는 공인 교육 강사 중 심폐소생술 교육과 보급에 적극 참여한 강사를 교육 분야별로 1명씩 'Best Instructor'로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한국전문소생술(KALS)교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이 간호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진료, 수련 환경 및 교육 요구도에 발맞춰 교육 대상을 꾸준히 확대하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한의사가 말기 암 환자를 비대면으로 진료한 후 한약과 영양제, ‘약수’를 패키지로 처방하는 원격진료 플랫폼이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암 환자도 대상이다.헬스케어기업 ㈜조윈은 4기와 말기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원격진료 플랫폼을 구축해 상반기 중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2월 한 달 동안 한의사 33명과 암 환자 전문 상담가를 모집한다. 조윈은 특히 암 환자 대상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람을 ‘캔설턴트(Cansultant)’라고 표현했다.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 사이트로 접속하는 조윈의 원
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발견해 암이나 유전병 치료제 성능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니스트)은 김홍태 교수팀과 명경재 교수, 숙명여대 김용환 교수팀이 공동으로 DNA 결속손상(Interstrand Crosslink, ICL) 복구 과정에서 경로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와 결합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DNA 두 가닥 사이에 공유결합이 일어나는 현상을 결속손상이라고 한다. 결속손상이 생기면 DNA 복제와 전사를 막고 절단을 초래해 세포 사멸을 유도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25일에도 국회 앞에서는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진행됐다. 현재 간호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김대중 공보부회장은 이날 간호법 반대 피켓을 들고 국회 정문 앞에 섰다. 임상병리사협회는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이다.김 부회장은 “70년간 의료인을 규정하고 관리하는 의료법을 거스르는 간호법을 결사반대한다”며 “의사와 간호사는 의료법으로, 임상병리사와 같은 의료기사는 의료기사법으로 각각 관리되고 있다.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비에 감미로운 플루트 선율이 울려 퍼졌다.25일 오전 의정부을지대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제2회 을지 미니콘서트’다. ‘뉴웨이브 플루트 앙상블(New Wave Flute Ensemble)’은 이날 ▲왈츠 NO.2 ▲(라라랜드 OST) ▲하울의 움직이는 성 ▲디즈니 프린세스 메들리 ▲B Rosette(하얀거탑 OST) 등을 연주했다.지난 2003년 창단한 뉴웨이브 플루트 앙상블은 굿네이버스의 아동 학대 보호 캠페인 공연, 한국장애인문화협회의 장애인 문화 증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UN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과 을지대병원 교수들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의협은 박 회장 등이 지난 19일 오후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의협 회관 신축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박 회장은 “14만 회원을 대변하는 의협의 회관 완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더 큰 뜻을 펼치길 응원한다”며 “을지재단도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을지대병원 임상교수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의협 이필수 회장은 “1억원이라는 큰 정성을 전해주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대단히 뜻깊고 영광스
서울대병원-국립교통재활병원 트라우마 다학제 연구자모임이 오는 2월 3일 ‘외상 환자 중심 케어를 위한 트라우마 다학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날 오후 2시 경기 양평 국립교통재활병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급성기 이후 외상 환자의 현황과 다학제적 니즈 ▲후유 문제 관리 ▲환자 중심 케어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서울의대 김정은 학장과 국립교통재활병원 방문석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과 이구주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허성철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성호 교수와 가정의학과 권혁태 교수
취직할 곳을 찾던 내과 전문의 A씨는 주 5일 근무에 연봉 3억6,000만원을 준다는 산청군보건의료원 채용 소식을 접하곤 지원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13일 산청군보건의료원에 연락해 근무 조건 등을 수차례 문의했다. 그리고 지원을 포기했다. 연봉 3억6,000만원에 가려진 업무 부담이 컸으며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도 개인이 져야 했기 때문이다.산청군보건의료원은 외래 환자를 하루 평균 80여명 진료하면서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도 해야 한다고 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에 응급 환자를 봐야 한다고도 했다. 근로계약서는
연세의대 정형외과 이진우 교수가 차기 대한의학회장으로 선출됐다.의학회는 지난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제25대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이 교수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고려의대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도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이 교수는 오는 26일 열리는 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2024년 1월 의학회장으로 취임한다. 차기 의학회장 임기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다.이 교수는 지난 1988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등을 지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 의료계 안팎에서 의료일원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대한의사협회도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젊은의사협의체, KMA POLICY 특별위원회 등 논의 구조도 다양하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를 통해 의사와 국민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KMA POLICY 특위는 오는 29일 비공개로 공청회를 열고 의료일원화에 대해 논의한다. 의료일원화는 이미 KMA POLICY에 포함돼 있다. ‘의협은 한의대와 한의사제도 폐지를 전제로 하는 의학교육 일원화와 기 면허자의 기존 면호 유지 및 상대
서울대병원과 다르게 부산대병원은 이사회에서 추천한 후보가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됐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10개월 만이다.부산대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성운 교수가 제28대 병원장으로 임명돼 오는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6년 1월 19일까지다.부산대병원은 지난해 3월 7일 이사회를 열고 병원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들 중 정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영대 교수를 최종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했다. 하지만 10개월 동안 병원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다 지난 18일 교육부로부터 정 교수를 병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대법원이 “한의사를 위한 판결”을 내렸다고 비판했다.성형외과학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인 면허제도를 대법원이 앞장서서 무너뜨려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성형외과학회는 “초음파 영상과 한의학적 진단 사이에 논리적 상관관계가 연구돼 검증된 것도 아닌데 단순한 교육과정 변화, 한의사들끼리의 연구와 보수교육만으로 의학에서 과거부터 사용되어오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갑자기 한방의료 범위로 포섭시켜버린다면, 의료법을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지역 의료 격차를 이유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공공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장이 ‘억지’라고 비판했다. 자의적으로 해석한 통계를 근거 자료로 제시했다는 지적이다.의협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경실련이 ‘치료가능사망률(Amenable Mortality Rate)’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며 “객관적인 근거 없이 비약적인 결론을 내려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했다”고 비판했다.2021년 OECD 건강통계에 다르면 우리나라 치료가능사망률은 42.0명으로 OCED 회원국 평균인 74.4명보다 낮
‘간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 회부된 이후에도 법안 자체를 폐기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대한방사선사협회 조영기 회장은 지난 17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보건복지의료연대)’가 진행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한 조 회장은 “지금이라도 간호법이 가진 문제점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조 회장은 “다양한 직역이 각자의 전문성을 토대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룰 때 의료현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된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정년을 연장하고 은퇴한 ‘시니어 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사직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다음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사회에서 정년 연장이 결정되더라도 공공기관인 만큼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에 따르면 2022년 8월말 기준 국립중앙의료원 의사 정원은 268명이지만 19%인 51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국립중앙의료원은 은퇴한 시니어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륜 전공의(4년차)가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에서 관절 고정술 효과를 규명했다.건국대병원은 이 전공의가 반월연골판이식플리닉에서 시행 중인 외측 반월연골판 이식술 시 관절 고정술을 시행한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담은 논문 ‘Comparison of Radiologic Results after Lateral Meniscal Allograft Transplantation with or without Capsulodesis Using an All-Soft Suture Anchor’을 SCI(E) 저널인 ‘Medicina